다방면으로 공산주의의 과정과 본질을 파헤치는 책

 현재 공산주의 국가는 북한, 중국, 쿠바, 라오스, 베트남이다. 한국은 특히 분단되어 남북으로 갈라진 현실때문에 공산주의가 좀 더 각별 할 수 있다. 한국인은 북한 출입이 자유롭지 못할 뿐 중국,쿠바, 라오스, 베트남은 여행도 갈 수 있고 민간 교류도 활발하다. 하지만 역시 공산주의국가는 그들만의 체계로 인해 여행도 불편한 부분이 있었다. 베트남의 경우 공공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고 직원들의 점심시간이 따로 있어 그 시간에는 박물관, 미술관을 관람할 수 없었다. 시대가변하며 공산주의도 변화하고 있다. 외국자본을 받아들여 발전하기도 하고 외국여행자들이 자유롭게 여행을 할 수 있기도 하다. 이런 공산주의가 어떻게 생기고 변화하는지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다.

 공산주의의 뿌리에는 마르크스가 있다. 독일의 경제학자이자 철학자인 마르크스는 1차 산업혁명 시기에 태어나 유럽의 격변하는 사회구조를 경험했다. 그가 겪은 프랑스 대혁명은 파리 코뮌과 소련에 본보기를 제공했다. 이것은 사상적으로 마르크스주의의 형성과 내적 연관성이 있다. 마르크스와 엥겔스가 설립한 공산주의 연락위원회가 공산주의자 동맹이 되고 국제 공산주의 운동의 기본 문헌인 ‘공산당선언’을 발표했다. 마르크스사후 19세기 말 유럽 노동자 운동이 성장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노동자계급에 대한 공산주의 사상을 받아들였다.

 학생들이 사회주의나 공산주의 이데올로기를 포용하고 페미니즘과 환경보호와 같은 급진적 이데올로기에 영향을 받은것은 대학교육 때문이다. 80년대 운동권 학생다수가 대학의 종신교수가 되고 그들은 공산주의 사상에 세뇌된 좌파 학자들이었다. 이미 30년대 이후 사회주의, 공산주의, 마르크스주의와 같은 사상이 미국대한에 대거 침투하여 인문사회 학게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주었다. 서양은 진보주의적 교육을 통해 교육을 파괴하는 목표를 점진적으로 달성했고 중국은 5천 년간 이어온 전통문화와 가치관을 버리도록 만들었다. 

 교육 뿐만 아니라 미디어 역시 거짓과 마성의 정보 채널로 만들었다. 공산당은 언론을 선전과 세뇌 도구로 삼았다. 레닌은 언론을 선전 선동과 혁명발동의 도구로 이용했다. 중국 공산당도 마찬가지로 언론을 독재정권의 여론 조작 도구이자 당과 정부의 나팔수로 이용한다. 언론을 이용하는 것의 문제점은 파장 큰 사건의 경우 사고 프레임을 선점하고 해석을 독점할 수 있다.

 이 책은 서양뿐만 아니라 동양의 공산주의 까지 다방면으로 그 과정을 설명하고 본질을 파헤치려는 점에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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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YES24 브리카님 후기.  본 후기는 독자의 개인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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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비평] 《공산주의 유령은 어떻게 우리세계를 지배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