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세지/서평
2020. 7. 21.
안개 속 공산주의를 피부로 느끼게 하는 책
공산주의 유령이 어떻게 세계를 지배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몇 십 년 전까지만 해도 체제 대립이 극심했다. 동시대에 살고 있지만 냉전을 경험한 세대에게 공산주의에 대해 물으면 극심한 반감을 갖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자유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공산주의의 아픔을 깨끗이 극복한 듯 하다. 진보적이라는 사람들은 공산주의를 언급하면 구시대적 발상이라며 의견자체를 묵살해버리기도 한다. 마치 앞선 역사를 모두 부정하기라도 하듯 말이다. 이 책은 자취를 감춘 듯한 공산주의가 현재에 어떤 방식으로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지 논리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동성애, 환경운동, 등 진보적 프레임 안에 있는 것들이 사실은 공산주의의 악령이며, 강간, 불륜, 살인 등 비윤리적 행태의 근간 또한 공산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