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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서/한국어

위선자들 새로운 수탈계급과 전체주의의 민낯

 

밀로반 질라스의 <위선자들-새로운 수탈계급과 전체주의의 민낯>

원제 The New Class-An Analysis of the Communist System

7월 10일 교보문고 출고 예정입니다.

 

책 소개

 

기생충, 빨대..이미 낯설지 않은 용어에, 익숙하게 보는 현실이다. 이 책은 중국과 북한, 그리고 2019년 8월 이후의 대한민국을 읽는 눈이다. 상식과 공정, 윤리가 뒤집힌 현실이 이해되지 않고 암담한가. 그렇다면 성공한 지식인이자 혁명가로서 스스로 권력의 정점에서 내려와 진실의 소리를 전달해 준 밀로반 질라스의 선지적 메시지에 귀 기울여 보기 바란다. 그 어둠의 실체와 본질을 이해하는 눈이 생길 때 우리의 갑갑하고 암울한 전망은 냉철한 분석과 미래를 향한 전략, 희망으로 바뀔 것이다. 


이 책은 한때 유고 연방의 제2인자였던 밀로반 질라스(Milovan Djilas.1911-1995)의 〈The New Class: An Analysis of the Communist System〉의 한국어 판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민중의 전위대를 자처한 혁명 세력이 어떻게 기득권으로 변질하면서 집단소유와 이념 독재 속에서 권력으로 자신들만의 부를 누리며, 기생계급을 재생산하는지, 그러면서 사회가 왜 퇴행될 수 밖에 없는지 지식인 혁명가답게 잘 묘사하고 있다. 역자인 이호선 국민대 법대 교수가 따로 정리한 미주도 책의 전반적인 이해를 돕고, 우리가 몰랐던 공산전체주의 이면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원제와 번역서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의 핵심은 이념을 앞세운 새로운 기득권 ㆍ 기생충 세력의 등장에 대한 냉철한 분석에 있다. 왕정과 나치에 저항했던 지식인으로서, 행동하는 혁명가로서 한 국가의 2인자의 지위에 올라 권력 계승이 유력했던 지성인이 부패와 위선을 보면서, 그리고 그것을 둘러싸고 있는 구조적인 한계를 보면서 스스로 그 자리에 내려와 쓴 이 책의 댓가로 저자가 받은 것은 징역 7년형이었다. 이 책은 미국의 대학에서 토크 빌의 〈아메리카의 민주주의〉와 함께 필수 교양서로 읽히기도 하였고, 전 세계 40여개국에서 출간되었으며, 미국에서만 300만부 이상 팔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책은 공산주의 이념에 대한 비판이 아닌 그보다 더 깊은 인간 본성에 대한 성찰과 비판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에 그만큼 더 묵직하고 설득력이 있다. 권력이 돈을 만들고, 돈으로 패거리를 만들어 세습하는 그들만의 위선과 불공정, 거짓의 본질을 보고, 그들의 행동 전략을 이해하려면 이 책을 보는 것만큼 빠른 길은 없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밀로반 질라스

이 책의 저자인 밀로반 질라스(Milovan Djilas. 1911-1995)는 대학시절부터 부패한 왕정에 대한 반대 운동에 앞장서면서 투옥되기도 하였고, 유고 공산당에 입당하여 나치에 대항하여 싸우면서 2차 대전 후에는 유고의 티토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부통령까지 올랐으며, 1953년에는 유고 연방회의 의장에 선출되기도 한 인물이었다. 그러나 그는 소련의 스탈린식 당ㆍ정치 관료들의 무능과 부패, 수탈적 성격을 보면서 공산주의에 대한 한계를 느꼈고, 이를 비판하는 글을 기고함으로써 유고의 제2인자에서 하루 아침에 공직에서 추방당하고 다시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 1956년 말 그는 투옥되기 전 미국의 한 출판사로 원고(原稿)를 급히 보냈다. 그것이 바로 이 책 〈The New Class: An Analysis of the Communist System〉이었다. 1957년 출간된 이 책은 전 세계 40개국 이상에서 번역되었고, 미국에서만 300만부 이상 팔렸으며, 미국의 많은 대학에서 토크빌(Alexis de Tocqueville. 1805-1859)의 〈아메리카의 민주주의, Democracy in America〉 등과 함께 대학 신입생들을 위한 교양도서로 추천되기도 하였다.

역자: 이호선

이호선 교수는 1964년 강원도 평창에서 태어났다. 국민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1987), 제31회 사법시험에 합격하여(1989) 사법연수원 수료 후, 영국 리즈대학교(University of Leeds)에서 ‘EU 및 국제비지니스법’을 공부하였다. 2005년부터 국민대학교 법과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총무처장과 기획처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성곡도서관장의 직을 맡고 있다. 경실련 법제위원, 대한변협 기획위원, 사단법인 전국법과대학 교수회 회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 교수모임(정교모)’의 공동대표로 있다. 저서로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정의〉 〈질문이 답이다〉 등이 있으며, 역서로 〈완역 유럽연합창설조약〉 〈기적의 자신감 수업〉 등이 있다.

 

목차

제1장 기원 Origins
1.1. 마르크스 이론의 형성 배경과 전제(專制)의 씨앗
1.2. 과학으로 둔갑한 선전ㆍ선동
1.3. 공산주의와 사회 민주주의, 분화와 운명

제2장 혁명의 성격 Character of the Revolution
2.1. 볼셰비키 혁명의 성공 요인
2.2. 공산주의 혁명에서의 폭력의 뿌리
2.3. 폭력에 기반한 배타성과 혁명 과실의 독점
2.4. 집단 소유라는 환상 속의 민중 수탈
2.5. 허풍과 무능, 그러나 권력 장악에 능한 그들
2.6. 새로운 착취 계급의 탄생

제3장 새로운 계급 The New Class
3.1. 당과 국가의 기생충
3.2. 프롤레타리아트의 독재 명분 속의 프롤레타리아트에 대한 독재
3.3. 집단 소유 선동에 은폐된 당 관료의 특권 계급화
3.4. 밑천 떨어진 공산주의, 남은 것은 세뇌 통한 합리화
3.5. 고대 이집트 파라오 통치보다 강하고 정교한 전체주의
3.6. 삶의 주도적 양식을 파렴치 문화로 만드는 수탈계급
3.7. 계급독점의 옹위는 모든 존재의 목적

제4장 일당 중심 국가 The Party State
4.1. 국가는 껍질, 당은 알맹이
4.2. 당내의 이념 통일 강제와 전체주의
4.3. 당 - 계급 - 과두지배 - 개인독재로의 진행
4.4. 공산주의자들의 국가관과 선동의 요령, 반만의 진실
4.5. 경찰과 당의 국가기관 접수, 사법의 무력화
4.6. 공산당 선거, 말 한 마리만 달리는 경마(競馬)
4.7. 인민은 법 속에, 계급은 법 위에
4.8. 계급 옹위를 위한 전가의 보도, 감성적 민족주의

제5장 경제에 있어서의 교조주의 Dogmatism in the Economy
5.1. 산업화, 계급 권력 장악을 위한 명분이자 수단
5.2. 강제노동과 어용(御用)의 자유만 허용되는 노동운동
5.3. 계획이라는 이름 속에 은폐되는 실업과 자원 낭비
5.4. 비참한 생활 수준과 불평등의 근원은 인간 자유의 결핍
5.5. 정치화된 경제와 자급자족 경제의 궁상맞음

제6장 정신에 대한 압제 Tyranny over the Mind
6.1. 이념의 편협성과 배타성의 진화 과정
6.2. 현대판 제정일치(祭政一致)의 종교로서의 공산주의
6.3. 과학과 학문에 대한 이념적 횡포
6.4. 이념 지원(支援)을 빙자한 정신 문화에 대한 간섭
6.5. 사회주의 리얼리즘과 예술가들의 자기 검열
6.6. 인간 정신, 질식시키거나 타락시키거나
7. 카스트제 보다 악랄한 이념적 차별, 인간 본성에 대한 도전

제7장 목적과 수단 The Aim and the Means
7.1. 잔혹한 수단의 배경, 파렴치와 무원칙
7.2. 사라진 혁명 정신과 남아 있는 자들의 탐학 정신
7.3. 트로츠키조차 못 벗어난 혁명의 자기기만
7.4. 스탈린 사후의 과두 지배, 그러나 본질은 도긴개긴
7.5. 야만성을 드러내는 공산주의식 방법

제8장 본질 The Essence
8.1. 신흥 종교인가, 혁명적 사회주의인가?
8.2. 현대적 전체주의로서의 국가 자본주의

제9장 오늘의 세계 The Present-Day World
9.1. 그들의 생각과 다르게 가고 있는 세계
9.2. 세계적 차원의 생산 효율성의 통일 경향
9.3. 경제 세계화의 적은 국내 고립 기생 세력
9.4. 민중의 더 많은 빵과 자유는 세계 시장에서
9.5. 민주 국가에서의 정부 역할 강화 현상과 계급 권력 독점의 차이
9.6. 지금 수탈 특권계급은 초라하게 퇴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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