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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서/한국어

신과 함께한 작전

책소개

세계가 주목하는 중국의 양심 인권운동가 가오즈성이 걸어 온 고난의 길

『신과 함께한 작전』은 가오즈성의 어린 시절 이야기, 인권변호사로서의 활동, 그리고 당국에 의하여 국가정권 전복선동죄로 수감되기 전까지 있었던 고난의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다. 이 책은 가오즈성을 소개한 국내 최초의 단행본이다. 그 동안 우리가 잘 알지 못하고 있었던 가오즈성의 생애와 활동을 생생하게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가오즈성은 지방의 동굴거주지에서 태어나 가난을 극복하고 중국의 대표적인 인권변호사가 되었다 독학으로 법률을 공부한 그는 4년 후 국가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고 착취당한 광부들, 집을 철거당한 빈민들, 장애 아동들, 가정교회 기독교인들 등 그들의 실상을 알리고 변호하였다. 2005년 파룬궁 수련생에 대한 고문 조사결과를 알리는 공개서한을 발표하고 중국공산당의 탄압을 받기 시작했다. 결국 그의 법률 사무실은 문을 닫고 2006년 비폭력 단식투쟁을 시작하며 전국적인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저자소개

저자 : 가오즈성

저자 가오즈성(高智晟)은 지방의 동굴주거지에서 태어나 절대적인 가난을 극복하고, 중국의 대표적 인권변호사가 되었다. 길거리에서 야채를 팔던 그는 독학으로 법률을 공부하기 시작하여, 4년 후인 1995년 변호사자격시험에 합격했다. 가오즈성은 그 당시 전국에서 배상액이 가장 큰 의료과실사건에서 승소함으로써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중국 법무부는 그를 국가 10대 변호사에 선정하기도 했다. 가오즈성은 광부들, 집을 철거당한 빈민들, 장애 아동들, 파룬궁 수련생들, 민주운동가들 그리고 가정교회 기독교인들의 실상을 알리고 변호했다. 가오즈성은 2005년 파룬궁 수련생에 대한 고문 조사결과를 상세히 알리는 공개서한을 발표했다. 그 이후 그와 그의 가족은 중공의 탄압을 받기 시작했고, 그가 운영하던 베이징 법률사무소는 문을 닫게 되었다. 2006년 그는 비폭력 단식투쟁을 시작하여 전국적인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2006년 ‘국가정권 전복선동’이라는 죄목으로 구금되었다. 최근 형기 만료로 석방되었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가오즈성은 외부와의 연락이 단절되어 있다. 가오즈성에 대한 탄압은 미국 의회와 유럽 의회에서 공식적으로 논의되었고, 전 세계인은 그의 신변 안전에 대해 염려하고 있다.

 

목차

지은이 서문

1. 인생

2. 회상

3. 인권

4. 정의

5. 감시

6. 단식

가오즈성 소개, 연보, 참고자료


 

 

책 속으로

1. 인생
1991년 나는 거리에서 채소를 팔았다. 그때는 비닐봉지가 귀한 때라 신문지로 채소를 포장했다. 어느날 누군가 채소를 포장하고 남은 신문지 반쪽을 버리고 갔다. 나는 그날을 잊을 수 없다. 땅에 버려진 신문 쪼가리를 주워들고 보니 <법제일보>라는 신문이었다. '앞으로 10년 동안 중국에 변호사 15만명이 필요하다'는 기사가 눈에 들어왔다...

2. 회상
다음 날 새벽이 되기 전 어머니는 학교 가라며 시간 맞춰 나를 깨우셨다. 나를 배웅하면서 어머니는 내게 볶은 콩 한 줌을 쥐어주셨다. 콩은 약간 눅눅했다. 온기로 봐서 어머니는 그 콩을 한동안 손에 꼭 쥐고 계셨던 듯했다. 날이 아직 밝지 않아 나는 어머니의 얼굴을 볼 수가 없었다. 하지만 내 얼굴에서는 닭똥 같은 눈물방울이 뚝뚝 떨어졌다. 나는 다른 식구들과 똑같이 나누어 먹자고 여러번 말했지만 어머니는 막무가내였다. 내가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아 울면서 계속 서 있자 어머니는 말없이 내 등을 떠미셨다...

3. 인권
"재판장님! 한 사회에서 윤리와 정의가 힘을 잃을 때, 진실과 양심이 힘을 잃을 때 그 사회는 무기력한 사회가 돼 버리고 맙니다. 오늘 우리가 여기 국기 아래 서 있습니다. 이 법정에서 진정 후대에 전달해야 할 것이 무엇이겠습니가? 윤리 양심 인간성 그리고 진실은 모두 당신들에 의해 사라지고 있고, 그 대신 힘센 공안 검찰 법원 병원 위생국 당위원회 그리고 정부가 손을 맞잡고 저 무방비 상태의 장애아에 대항해 싸우고 있습니다."

4. 정의
파룬궁 수련생들과 함께 하는 동안 나는 한 가지 더 기쁜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인성 양심 도덕 자비심 책임감 등이 사라져가는 오늘날 이 수련생들이 보여준 내면의 영적 정신적 도덕적 자세는 우리 민족 중에서 완전히 새로운 사람들의 집단이 출현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 같았습니다. 영적인 세계에 대한 신앙이 모든 것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강렬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나는 그것이 타락하고 퇴폐한 우리 민족을 구원할 수 있는 희망이자 현실적 방안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5. 감시
중공이 범죄 증거를 감추기 위해서 예로부터 지금까지 사용한 방법은 매우 단순하다. 바로 진실을 말하는 사람을 죽이는 것이다...

6. 단식
중공이 중국사회에 초래한 가장 중요한 문제는 도덕의 타락과 인성의 상실이다. 폭정을 종식시키는 것은 단지 시작일 뿐이다. 폭정이 종식된다고 해서 중국이 일순간에 도약하여 문명국가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런 일이 아니다. 중공이 중국인의 도덕, 인성, 정신 문명에 끼친 악영향이 향후 몇 세대 동안 우리를 괴롭힐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가장 심각하고 위협적이며 걱정스러운 문제이다.

 

 

출판사 서평

세계가 주목하는 중국의 양심, 가오즈성이 걸어 온 고난의 길

이 책은 가오즈성의 어린 시절 이야기, 인권변호사로서의 활동, 그리고 당국에 의하여 국가정권 전복선동죄로 수감되기 전까지 있었던 고난의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다. 이 책은 가오즈성을 소개한 국내 최초의 단행본이다. 그 동안 우리가 잘 알지 못하고 있었던 가오즈성의 생애와 활동을 생생하게 알 수 있게 된 것이다.

가오즈성(高智晟)은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중국의 인권변호사이다. 세계 언론과 종교계는 그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민주운동가들, 박해받는 신앙인들, 광산사고 피해자와 가족들, 땅을 빼앗긴 농민들... 가오즈성은 중국에서 가장 억압받고 있는 사람들을 대변하고 있는 이 시대 중국의 걸출한 법률가이다.”_가디언

“가오즈성은 널리 알려진 중국의 인권운동가이다. 그는 다른 이들이 감히 다루지 못하는 사건들에 직면하여 중국 정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있다.”_뉴욕 타임스

“가오즈성은 중국 정부에 대해 법치주의 수용을 요구하는 뛰어나고 대담한 법률가이다.”_워싱턴 포스트

“우리의 이웃 나라인 중국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자본주의적 경제체제가 확산되고, 서서히 민주화의 물결이 중국대륙으로 몰려오고 있는 지금, 중국의 대표적 인권변호사인 가오즈성의 사상과 미래의 예언자적 청사진을 보게 되었다. 이와 더불어 중국에 문화, 사상, 신앙의 문이 활짝 열리길 기대한다.”
_천주교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님

【출판사 리뷰】

중국의 심층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책


가오즈성은 기독교 신자다. 그는 용감하게 중국공산당이 파룬궁 신앙인들에게 자행한 잔혹한 박해를 폭로하고, 독재정권의 폭정을 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변호사 자격을 박탈당하고, 테러로 목숨을 잃을 뻔 했으며, 결국 수년간 국가정권 전복선동죄로 수감돼었다. 최근 형기 만료로 석방되었다는 보도가 있으나, 가오즈성은 외부와의 연락이 아직도 단절되어 있는 상태이다. 전 세계인은 그의 신변 안전을 염려하고 있다.

가오즈성은 지방의 동굴거주지에서 태어나 절대적인 가난을 극복하고 중국의 대표적 인권변호사가 됐다. 길거리에서 야채를 팔던 그는 독학으로 법률을 공부하기 시작해, 4년 후인 1995년 국가 변호사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그는 착취당한 광부들, 집을 철거당한 빈민들, 장애 아동들, 파룬궁 수련생들, 민주운동가들 그리고 가정교회 기독교인들의 실상을 알리고 변호했다.

가오즈성은 2005년 파룬궁 수련생에 대한 고문 조사결과를 상세히 알리는 공개서한을 발표했다. 그로 인해 그와 가족들은 중국공산당의 탄압을 받기 시작했고, 그가 운영하던 베이징 법률사무소는 문을 닫게 됐다. 2006년 그는 비폭력 단식 투쟁을 시작해 전국적인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그가 정의를 희망하며 걸어온 고난의 길을 보면서 우리는 이 시대 중국의 깊은 심연을 지켜보지 않을 수 없다. 가오즈성의 사상과 용기, 그리고 중국의 미래에 대한 예견은 분명 중국의 역사를 통해 증명될 것이다.